1999.01.31

제목: 알곡과 가라지

본문: 마태복음 13:24-30, 사도행전 9:3-5

본문말씀: "알곡과 가라지"

<내용>

바울이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처음으로 만났을 때 "누구십니까? Who are you, Lord?"라고 물었고, 이 물음을 평생에 걸쳐 했다. 누구나, 바울처럼 계속 물어야 한다.
기독교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르치는 곳이라 하나, 아니다, 주님을 깨닫고, 그 분과 인격적인 교류를 위한 것이다. 바울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머물렀던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주님 누구십니까?'를 계속 물었다.

예수님이 어떤 말을 했는가 보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가? 가 더 중요하다. 생활 가운데 진정 인격적으로 부딛쳤느냐? 예술작품이 있다면 그 작품 자체가 아니라, 이면의 작가를 이해해야 온전히 이해한 것이다.

이집트에서 강한 악어를 섬겼다. 그 근본의 하나님을 못 깨닫고, 자연현상만 본다면 미신이 되는 것이다.

주일씀, 설교, 교리만 알고 예수님을 모르면 소용없다. 신앙은 하늘과 나라는 인격적 관계인 것, 내 인격과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

성경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배우고는 잊어버려라, 올무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지, 올무 자체로서의 가치가 아니다.

가르침에만 머물러 있어선 안된다. 가르침은 인격적 변화와 교류가 시작되야 한다. 누구를 안다는 것은 서로가 인격적 교류를 하는 것이다.

말씀 뿐 아니다. 말씀속의 글, 뜻을 알아야 한다. 왜 이번주 말씀이 '알곡과 가라지' 인가? 그 인격과 심정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교류는 오늘치만 깨달은 것, 사람은 발전하고 변화하는 것, 또 다시 이해하고 인격적 교류를 해야 한다.

세상은 이해보다 오해가 훨씬 많다. 어제치로 그 사람을 봐선 안된다. 오늘치의 사람을 봐야 한다. 어떤 변화, 감동, 감화가 있는지 모른다. 오늘의 주님, 오늘의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어제의 주님, 어제의 하나님은 잊어야 한다. 새날을 주신 이유는 새날의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성경도 어제 읽은 것과, 으늘 읽은 것이 틀리다. 어제의 주님과 오늘의 주님이 다르다. 어제 만난 것으로 사람을 대해선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윤리적 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깊이에 따라 새롭다. 우리에게 엄청난 도전과 충격을 준다. '자기를 부인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실 생활속에선 너무 어려운 것이다. 지하철을 가다가 만난 거지를 집에 데려와 싰겨 살라면 실천할 수 있겠는가?

몰몬, 코란의 경전은 하늘로 부터 황금판에 계시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삶이 묻어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란 말씀이 우리의 삶과 생활 가운데서 부딪치고 깨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계시가 실재 생활과 부딪치는 내용, 과정이다. 인간적 삶이 많이 베어있다. 사람이 성경속에 깊이 들어있다. 말씀으로 몸부림친 사람의 냄새,,,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 예수님의 삶속에 녹아들은 것이다. 말씀의 육신화, 인격화된 말씀이다. 성경 - 말로다 못한 것은 행동으로 표현했음,, 침묵 가운데 행동으로 옮기며 엄청난 말들을 했다.

심정이란 말로 표현, 깊은 진리와 구원의 경륜,
마지막 예수님의 노정은 침묵으로 그 길을 갔다.
'사람은 입을 다물고 있을 때 더 많은 말을 할 수 있다.'
'음악은 끝난 후에 몇초동안의 여운이 진정한 것'
동양화 '여백의 미'
예수님 말씀의 백미는 마지막 십자가로 가는길이다. 말을 넘어선 침묵의 메시지이다.
침묵속에 가는 길은 느끼고 체험해야 한다.

우리의 삶속에서 계속 물어야 한다. '주님 대체 누구십니까?'

사랑에 대한 표현 - 예수님은 사랑에 대한 표현이 별 없다. 바울이 더 많이 했음 (에수님의 생애를 통해 바울은 사랑에 대해 자기 분량 만큼 깨달았다.) 예수님이 인간을 사랑한 것을 깨닫고 섰음.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어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베드로를 사랑하기에 물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사랑하느냐고 물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사랑이라는 용어밖에 없지만 , 영어도 역시 love밖에 없으나,
Agape(신성한 사랑)/ Erose(육적인 사랑)/ Philia(우정의 사랑)/ Storuge라는 여러 용어가 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처음, Agape라고 물었으나, 베드로는 Philia로 대답했으며, 두 번째 역시 마찬가지,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Philia로 묻고, 베드로는 다시 Philia로 답했다.

결국, 예수님의 후역사는 사랑을 깨달은 바울이 뛰었다. 베드로는 Philia로 대답하고, 바울은 Agape로 대답했다.

십자가에 달리는 때, 예수님은 버림을 받았다..예수님은 메시아 -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사명 - 로 세움을 받고 버림을 받았다.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엘리, 엘리, 라마사막다니' '하나님이시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그 순간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부터도 버림을 받았지만, 끝까지 하나님과 인간을 버리지 않았다. 이것이 Agape의 사랑이다.

태초에 아담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은 후아담(예수님)을 버린후, 후아담이 하나님을 끝까지 사랑했다. 그래서, 아담의 모든것을 원위치로 회복시킴(구원의 원리)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은 것은 그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다. 바울은 온갖 핍박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와 나의 사랑은 끊을 수 없다고 고백했다. 보다 Agape적인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은 돌려받지 못해도, 끝까지 사랑하는 것.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느냐?
내가 너를 버려도 너는 나를 사랑하겠느냐? 그래도 사랑하겠느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어본 사랑의 의미.

제자들이 모두 예수님을 버렸어도 끝까지 에수님은 좇아가서 사랑했다.

예수님이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 온같 세상의 벌림에도 이 길을 가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겠는가?

하늘도 예수님을 버리고, 제자들도 예수님을 버렸다. 예수님은 침묵으로 그 길을 갔다.

바울은 계속 에수님께 묻고, 깨닫고 더한 험한 길을 갈 수 있었다.

그러한 물음이 있어야 사랑과 진리에 대해 제대로 깨달을 수 있다.

'알곡과 가라지'의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은,, 가라지가 되지 말라, 끝까지 지켜다오라는 메시지 이다. 버림 받았다는 생각이 들 때, 하나님의 침묵기간에 주로 신앙을 잃게 된다. 하나님이 버려둘 때,

Agape는 말로 표현되는 사랑이 아니다.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한다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하게되는 것.

우리가 하늘 앞에 버림을 받는다 할 지라도 끝까지 Agape 사랑을 하십시요.

예수님도 과정중에 결말을 알지 못했다. 불 확실한 물안속에 있었다. 그러한 참혹, 참담함 속에서 끝까지 사랑했다. 그 사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늘 앞에 그러한 사랑을 할 때가 바로 이 시대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침묵을 이길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한, 이라는 말을 안했다. '하나님이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하나님과 예수님은 끝까지 온전히 인간을 사랑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한 말씀은 이전 모든 성인의 말을 한마디로 줄인것이다. "개조론" 세상 모든 존재중에 개조할 수 있는 것은 인가 뿐이다. 우리 인생에 할 일은 우리를 개조하는 일 뿐이다. 우리는 어떻게 개조될 것 것이냐?

예수님 가신 길을 묻고 또 묻고 가야한다. 이것을 말씀하신 그 분을 계속 물어야 한다. 삶속의 끊임없는 질문,

예수님의 사명을 알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속에 녹아 들어올, 구 분의 인격과 마음을 알야야 한다.

 

기도,,,